간헐외사시와 외사위는 모두 눈의 정렬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경향을 보이는 상태지만, '가림 검사'와 '안가림 검사'를 통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핵심적인 차이는 평상시 눈의 정렬 상태입니다.
- 외사위 (Exophoria): 평상시에는 눈의 정렬이 바르다(정위). 하지만, 두 눈의 융합 기능을 방해하여 한쪽 눈을 가리면, 가린 눈이 바깥으로 돌아간다. 다시 가림막을 치우면 융합 기능에 의해 눈이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.
- 간헐외사시 (Intermittent Exotropia): 평상시에는 융합 기능에 의해 눈이 똑바로 정렬되어 있다. 하지만, 피곤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, 혹은 먼 곳을 볼 때처럼 융합 기능이 약해지면 한쪽 눈이 실제로 바깥으로 돌아간다. 따라서 가림막으로 한쪽 눈을 가리지 않아도 눈의 편위가 관찰될 수 있다.
이러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바로 '가림 안가림 검사(Cover-Uncover Test)' 입니다.
가림 안가림 검사에서의 차이
- 가림 검사 (Cover Test)
- 검사 방법: 한쪽 눈을 가림막으로 가린다.
- 결과:
- 외사위: 가린 눈이 바깥으로 돌아간다. 가림막을 치우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.
- 간헐외사시: 가리지 않은 눈은 정면을 주시한다. 이 때, 가린 눈은 이미 융합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바깥으로 돌아간다.
- 의미: 이 검사는 잠복되어 있는 편위(사위)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, 외사위와 간헐외사시 모두에서 양성 반응(눈의 편위)이 나타날 수 있다.
- 안가림 검사 (Uncover Test)
- 검사 방법: 한쪽 눈을 가렸다가 다시 가림막을 치우면서, 가렸던 눈의 움직임을 관찰한다.
- 결과:
- 외사위: 가림막을 치웠을 때, 바깥으로 돌아갔던 눈이 다시 안쪽으로 움직여 정면을 주시한다. 이 움직임은 융합 기능이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.
- 간헐외사시: 가림막을 치웠을 때, 눈이 안쪽으로 움직여 정면을 주시하는 경우가 많지만, 이미 편위가 밖으로 나타나 있는 상태이므로 가림막을 치워도 움직임이 없거나 미미할 수 있다.
결론
| 구분 | 평상시 눈의 정렬 | 가림 안가림 검사 |
| 외사위 | 정위 (똑바름) | 한쪽 눈을 가리면 편위가 나타나고, 다시 가림막을 치우면 눈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움직임이 관찰됨. |
| 간헐외사시 | 정위였다가 특정 상황에서 사시로 변함 |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실제 사시 상태에서 가림막을 치워도 눈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거나, 편위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음. |
즉, 외사위는 잠복 사시라고 불리며, 평상시에는 융합 기능으로 잘 조절되지만 융합을 방해할 때만 편위가 나타난다. 반면, 간헐외사시는 실제 사시가 되었다가 융합 기능으로 다시 회복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이 두 상태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가림막을 치운 후 눈의 움직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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